삼강엠앤티, 경쟁사 구조조정..수혜 전망-현대證
2012-02-24 08:54:34 2012-02-24 08:54:34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삼강엠앤티(100090)에 대해 선박용 상부구조물 부문 경쟁업체들 구조조정으로 수혜를 입을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선박용 상부구조물인 데크하우스, 엔진룸케이싱 등을 제조하는 일부 업체들이 최근 유동성 부족으로 구조조정 중"이라며 "경쟁사의 구조조정으로 신규사업인 데크하우스 부문이 연락츌할 가능성이 높고 엔진룸케이싱도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박 상부구조물 매출은 약 4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유가상승과 천연가스 수요 증가로 후육강관 수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력사업인 후육강관 부문은 유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가강세가 유럽의 신용리스크 감소와 이란의 공급마찰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에 천연가스 수요가 커지면서 가스관과 천연가스발전소용 열배관재로 사용되는 후육강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또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증가한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구조물 수주분이 설계기간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양구조물은 대중량으로 제작해 대형크레인과 많은 공간을 필요로하며 운송을 위한 대형안벽시설이 필요하다"며 "삼강엠앤티가 보유하고 있는 9만평의 제조시설이 조선사들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