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만 56~60세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니어사원 모집에 267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별 인력 수요를 감안해 1차로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경쟁률은 6.7:1 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1252명, 여성 1418명이 지원해 총 지원자 중 남성이 47% 가량을 차지했다. 시니어사원이 채용 후 계산업무나 온라인 피커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남성 지원자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석박사 학력 소지자가 70여명,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 등 기업체 간부급 이상 경력자도 400여명 가량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마트는 시니어사원이 만 56~60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채용하는 직군인 만큼 제2의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커 다양하고 이색적인 사회 경력을 소지한 분들도 많이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마트는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이달 말경 채용 홈페이지(recruit.lottemart.com)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고, 빠르면 3월초부터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매 분기별로 점포별 인력 수요를 취합해 채용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올해 말까지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재찬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시니어사원 제도는 다양한 연령층을 고용할 수 있는 유통업체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은퇴자들의 고용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도"라며 "이를 통해 일을 할 수 있고,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은퇴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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