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LCD 분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LCD 사업부를 4월1일자로 분할 후 자본금 7500억원, 준비금 12조8241억원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식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추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및 에스엘시디(S-LCD)와 합병할 것으로 추정되며 3개 업체의 합병이 완료되면 자산규모 30조로 국내 업계 8위, 삼성 IT 그룹내 2위 업체가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분사 이유는 부품과 세트를 분리하여 고객과의 충돌을 방지하고, LCD패널 공급과잉 지속으로 4분기 연속적자로 수익성이 저조했고 게다가 LCD 및 S-LCD의 유휴 생산라인을 OLED로 전환하면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단순·물적분할로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기 때문에 회계기준상 변경되는 것은 없으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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