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토해양부는 지역·도시의 정체성을 고려한 품격있는 건축물과 공간환경 조성을 위한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시행하는 이 사업은 통합된 공간 이미지 형성과 지역경관 향상을 위한 공간관리 방향 및 전략을 제시하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공공시설물 등 국민체감형 시설의 디자인 개선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이원화해 실시된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 공모 대상은 중앙부처 예산지원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추진이 가능한 지역 중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가로, 광장 등 공간환경디자인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획을 대상으로, 모든 광역·기초 자치단체별 1건씩 응모가 가능하다.
디자인 개선 중점사업은 마스터플랜이 기(旣) 수립된 지역을 대상으로 해 경관개선 효과가 크고 생활 속 체감도가 높은 커뮤니티 공간조성,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사업 등 추후 성과평가를 통한 중점사업 선정 및 설계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현실여건 반영을 위한 예비 총괄계획가 참여를 허용하고, 중앙부처 예산지원 사업과 연계한 사업비 확보방안을 제출하도록 해 원활하고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응모된 사업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 및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에 시범사업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된 시범사업에는 계획 수립비와 디자인 품질확보 및 계획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건축·도시·조경·디자인 분야 등의 민간전문가도 함께 지원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이 건축물과 공간환경에 대한 디자인 향상을 통해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품질이 우수한 지역 및 도시환경을 조성해 아름답고 품격있는 국토공간을 창출하는 선도적·모범적 사례로 시범사업의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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