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그리스 위기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7.33포인트(0.76%) 하락한 1만2780.95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27포인트(0.54%) 내린 1343.23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00포인트(0.55%) 내린 2915.83을 기록했다.
16일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부활을 보며 그래도 되는 종목은 오른다고 전했다. 아울러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며 2000선의 안착을 전망했다. 우선주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 거침없는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일 시장은 삼성전자 주도하에 다시 202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시장 흐름에서 가장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삼성전자 주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 10일선의 지지력 확인 지속인데 이 3가지 요인의 이탈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추세 순응 전략(주식 보유 관점)이 바람직 하다는 판단이다. 추세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매수는 적어도 2월말 예정된 2차 LTRO기대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 = 삼성전자의 화려한 부활은 2000포인트 안착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여기에 금융업종 등의 동반 강세도 든든한 응원군이다. 주지하다시피 올해 들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외 업종 중심으로 키 맞추기 현상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최근 소외 업종의 반등이 상당한 수준에 다다르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에 부담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최근 주가 등락을 통한 에너지 비축, 기관의 집중매수에 따른 수급이슈 일정수준 해결, 공급측면에서의 긍정적인 변화, 나스닥의 상대적 강세라는 재료로 당분간 지수 상승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최원곤 연구원 = 2006년 이후 우선주는 보통주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하회하면서 보통주 대비 상대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금리수준, 시장 변동성 및 위험지표, 고른 주가 상승세 등을 감안하면 우선주에 대한 관심을 점차 높여가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 최근 1년간 보통주 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기업들을 우선해야 봐야한다. 해당 기업으로는 현대차, LG화학, S-Oil, 두산, 금호석유, CJ제일제당 우선주 등이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그리스 문제 해결 기대감에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까지 가세하며 대부분 아시아 증시는 전일 1%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꺼내든 일본의 양적완화 카드는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제지표로 탄력을 잃어가던 글로벌 증시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최근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부진도 펀더멘털 자체의 문제보다는 유럽사태 등 외부적인 변수에 의한 바가 크다는 점에서 당장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문제 등에 원만한 합의점에 이를 경우 불안심리가 재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중기 박스권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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