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올 상반기 건설사들은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단지, 부산광역시, 세종시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알짜 물량을 선보일 계획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약예정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부산과 정부기관 이전을 앞둔 세종시,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주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부산, 지난해 청약훈풍 이어가나
지난해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은 대부분의 사업장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공급 예정된 사업장의 청약 열기도 지속될 지 관심이 쏠린다.
유림E&C가 2월 중 부산 동구 초량동 1165-1,11번지 일대에 '로미오&줄리엣'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 572가구, 오피스텔 84실을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이 가깝고, 현대백화점, 서면, 남포동 롯데백화점 등의 접근이 쉽다.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지난 1월30일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주민 반대가 심한 지역은 해제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뉴타운 및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의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물산(000830)이 2월 중 서울 강남구 도곡동 538번지 진달래1차를 재건축 해 '래미안도곡진달래'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6㎡ 총 397가구 중 5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대로와 분당내곡고속화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2월 중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7-1번지 일대 방배 2-6구역을 재건축 해 '방배롯데캐슬아르떼'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16㎡ 총 744가구 중 3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동작대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삼성물산은 오는 3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635번지 아현뉴타운3구역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7㎡ 총 3863가구 중 8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006360)ㆍSK건설ㆍ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번지 가재울뉴타운4구역을 재개발 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76㎡ 총 4300가구 중 14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정부기관 이전 앞둔 세종시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36개 중앙부처가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에서 신규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이 오는 3월 충남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 '힐스테이트'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0㎡이하로 구성되며 총 87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전유성 연결도로 개통으로 대전, 세종시간 이동이 편리하다.
극동건설은 2월중 충남 세종시 1-4생활권 L2, L3블록에 '세종시스타클래스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6~59㎡ 총 610가구(이전기관 특별공급 포함)를 일반분양 한다.
BRT(버스급행교통체계)로 세종시 일대를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대환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선호도 높은 지역의 알짜단지는 유효수요가 풍부해 앞으로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매매 수요가 한정돼 있어 주변 환경, 분양가, 입주예정시기 등을 따져본 후 청약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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