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3억불 규모 5년물 선순위채 발행
2012-02-10 13:33:58 2012-02-10 13:33:5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9일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억 스위스프랑(달러 환산 시 약 3.3억불) 규모의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의 스위스프랑 채권발행은 2011년 4월 최초시행에 이어 두 번째로써, 이번 채권은 올해 발행한 한국물 스위스프랑 채권 중 가장 큰 규모이자 표면금리 1.875%로 역대 아시아계 5년물 스위스프랑 채권 중 최저금리다.
 
최근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해 악화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3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발행을 1년 만에 재차 성사시킴으로써 한국석유공사가 스위스프랑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공사는 지난 2월 6일부터 딜 로드쇼를 진행해 제네바, 바젤, 취리히 및 루가노에 위치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적절한 프라이싱 및 마케팅 전략을 통헤 투자자 수요를 극대화함으로써 금번 발행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발행 주관사는 바클레이즈 캐피탈, 크레디트 스위스 및 UBS 등이다.
 
이로 인해 석유공사가 2년 연속 성공적인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자금 조달처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스위스프랑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재확립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공사는 이번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성공적인 채권발행 경험을 통해 향후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안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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