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개시장조작..어음 아닌 'RP 거래'선택
2012-02-07 17:05:22 2012-02-07 17:05:3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당국이 다시 한번 공개시장조작에 나섰다. 당초 이날 재개될 것으로 예측했던 중앙은행 어음이 아닌 2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를 통해서다.
 
신화통신은 7일 중국 런민은행이 2.8%의 금리로 260억위안 상당의 28일물 RP매매 시행을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28일물 거래는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의 한 시중은행 딜러는 "춘절 이후 자금 상황이 나아지면서 RP매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런민은행은 이날 28일물 RP매매만을 고시했을 뿐 일각에서 예측했던 중앙은행 어음발행은 고시하지 않았다.
 
앞서 일부 중국 언론은 춘절 이후 시장에 공급했던 자금의 회수기간이 돌아오는 만큼 5주 가량 중단됐던 중앙은행 어음 발행이 이날 재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쟝차오 궈타이쥔안 수석채권연구원은 "유동성 측면에서 1월 금리는 상고하저 추세를 보였다"며 "2월 초 중앙은행이 어음발행 중단을 이어가고 자금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이 공개시장조작을 선택하면서 지준율 인하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었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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