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영업권 상각 부정적..목표가↓-하이투자證
2012-02-07 08:41:17 2012-02-07 08:41:27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영업권 상각에 따른 적자는 기업가치 변동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단기투자 센티멘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 1조265억원, 영업이익 563억원 그리고 당기순손실 89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업외 부문에서 금융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자산 손상검사에 따른 영업권 상각 등으로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되면서 전분기대비 적자전환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영업권 상각에 따른 당기순손실은 사실상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일시적인 대규모 적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센티멘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유주식에 대한 평가를 더욱 보수적으로 적용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올해 수주에 달렸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경쟁력을 보유한 PC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KOTC에서 MR 탱커 4척에 대한 수주도 2월 말까지 마무리돼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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