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4분기 기대이하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해양부문 수주모멘텀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4분기 매출액 3조1890억원, 발표영업이익 1652억원, 세전이익 1448억원, 순이익 663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15~25%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1분기를 고점으로 실적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조정영업이익은 3450억원에서 1615억원으로 3분기만에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며 "2009년 이후 수주한 저가 물량의 공시량 증가로 조선과 해양사업부의 이익률이 모두 하락세"라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조선업종은 유럽 금융위기 리스크 감소 등으로 최악의 국면은 벗어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고정식플랫폼 약 20억달러(Chevron 발주, 앙골라 Mafumeria Sul 지역), FPSO 약20억달러(Total 발주, 호주 Ichthys 지역) 등 해양부문의 높은 수주모멘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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