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유로화가 출범한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통계청은 지난해 유로존 실업률이 1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자수는 총 2380만명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22.9%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고, 그리스와 리투아니아의 실업률도 각각 19.2%, 15.3%로 높게 나타났다.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의 실업률은 각각 4.1%, 4.9%로 공개됐다.
마틴 반 빌렉 ING 마켓 이코노미스틑 "유로존 실업자수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 더욱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국인 그리스와 스페인의 실업률이 특히 높게 나타난데 우려를 표하며 "정책적인 변화가 나타나기도 힘든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트리버 그레섬 피델레티 멀티에셋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각국의 긴축 프로그램이 유럽의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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