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전지·정보전자 소재 투자 강화
자동차용 라이내 올해 17곳..전지 분리막 8월에 양산 시작
2012-01-31 18:52:41 2012-01-31 18:52:42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화학이 올해 전기차용 전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또 정보전자 소재 부문의 포트폴리오와 사업 확대에 힘을 쏟는다.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은 31일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11년 4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자동차용 전지에 4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지부문에 투자될 6100억원 가운데 65%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은 "주 고객인 르노와 GM의 수요가 계획대로 된다면 올해 자동차용 전지 생산라인수가 17개 라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8개라인에 올해 한국에서 6개라인,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에 3개라인이 완공되면 17개로 라인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이는 배터리를 많이 쓰는 GM 볼트 기준 20만대까지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오는 2015년까지 50만대까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LCD 유리기판 증설은 1호 라인의 경험을 토대로 2호라인은 20% 투자비가 줄어든 35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다음달에 투자 논의와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소재에서 3D FPR과 태블릿PC용 편광판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필름·전지재료에서는 필름 개발과 분리막 양산을 통한 전지재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전지 분리막은 8월말에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에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OLED 소재에 대해서는 "올해 시장 규모는 4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이었고, 올해는 4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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