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투자주체 '관망'에도 상승세 유지(12:0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장초반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흔들렸던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이후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31일 낮 12시5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2포인트(0.79%) 오른 1955.79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 뚜렷한 매매주체는 없다. 기관만이 320억원 사고 있을 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0억원과 230억원 매도 중이다. 다만 프로그램을 통해서 2700억원 넘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업종이 1.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크다. 이어 운송장비, 전기가스, 제조, 철강, 음식료업종이 각각 1%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통신, 은행, 건설, 금융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종목이 압도적이다. 이날 오후4시 실적발표를 앞둔 LG화학(051910)은 3% 오르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과 한국전력(015760)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등 금융주만이 1% 이상 밀리며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뒤 뒷걸음질 친 현대차(005380)는 나흘만에 상승하며 2%까지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75%) 상승한 514.1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원 하락한 1124.3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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