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채권값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이머징 국가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일조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02%포인트 내린 3.4%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53%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2%에 장을 마쳤다. 반면 2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3.96%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대비 5틱 상승한 104.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3000계약 넘게 팔았지만,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8000계약, 3000계약 넘게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지현
한화증권(003530) 연구원은 "FOMC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과 GDP에서의 내수 부진이 오늘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또 원화 가치가 강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도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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