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SK텔레콤의 4분기 매출액이 4조1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63억원으로 8.9%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IFRS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1942억원, 영업이익 4403억원, 당기순이익 35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5%, 20.1%, 35.6% 줄어 부진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는 4분기 요금인하의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계절적 요인으로 각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실사를 마치고 인수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시너지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신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SK텔레콤 내부에 반도체 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향후 통신과 관련이 높은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하이닉스 인수 및 요금인하로 인한 실적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제는 SK텔레콤과 하이닉스와의 시너지 창출 및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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