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26일 증시에서는 한 때 최고 인기를 끌었던 업종인 정유주와 금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14년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제유가와 금값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관련주들도 탄력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금값, 아직 죽지 않았어!".. 금 관련주 강세
25일(현지시간) 금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35.60달러(2.14%) 오른 온스당 17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이 종가기준으로 17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9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금값의 강세는 미 연준이 초저금리를 유지하게 된다면 통화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국면 진입할까?
한편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5센트(0.45%) 오른 배럴당 99.4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값과 마찬가지로 유가 역시 미 연준이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국제유가가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정유주들의 주가는 탄력적인 흐름을 보였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발 세계 유동성 공급 증대와 BRICs 국가들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세계 경제가 안정화되고 이에 따라 소비와 투자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국제유가와 화학제품 가격 상승 국면으로 이어져 결국 화학업종의 주가 등 자산가격 상승의 선순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SNS株 "정치가 도와주네"
대선 테마주로 엮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는 이날 강세 마감했다. 정치권이 모바일 투표 도입에 대해 합의를 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동원선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고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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