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중공업 사관학교 생도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명사 특강 등으로 집중 심화교육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중공업 사관학교는 대우조선해양이 우수한 고졸 인재들을 중공업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자체 교육기관이다.
특히 교육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꿈, 비전, 생애 설계'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의 '위기에 맞선 담대한 도전' ▲허영호 산악인의 '도전과 극복' 등 사회적 명사들의 특강이 마련돼있다.
또 이호욱 연세대 경영학 교수, 윤현식 부산대 조선공학 교수 등 각 분야 교수들을 초빙해 경영·경제학, 조선해양공학, 사학, 실무OJT, 영어 등의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중공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배양한다는 방침이다.
인성과 교양을 키우기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매주 예체능 시간을 배정해 정초신 영화감독을 비롯한 영화, 미술, 음악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1인 1기 이상의 체육과 음악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공업 사관학교 생도들은 일반 대기업 교육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대학생들보다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신입사원들은 외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예체능 수업 등 기존 대학이나 기업 교육 과정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것"이라며 "최고의 지원을 통해 최고의 인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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