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110억불 문제없다-KB證
2012-01-18 08:38:12 2012-01-18 08:38:12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18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올해 해양 수주 목표로 110억 달러를 제시했다며 지난해 143억 달러 수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점과 현재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없는 목표라고 전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12조5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제시했다"며 "대부분 조선사가 금융위기 이후 저가수주분의 실적 반영으로 상반기까진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해 수주한 고가 컨테이너선과 드릴쉽이 점진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수주목표 110억 달러는 조선 30억 달러, 해양 80억 달러 수준으로 수주달성에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파푸아뉴기니,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가스전 프로젝트에서 총괄 시행사로 참여 중"이라며 "설비 수주와 운영에 대한 권리를 함께 가지는 것으로 안정적인 운영수익을 창출한다면 회사의 펀더멘털 업그레이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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