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화증권은 26일
SK C&C(034730)에 대해 지나간 4분기보다 다가올 2012년을 기대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8000원을 유지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02억원과 63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3%, 17.9%씩 개선될 전망"이라며 "2011년 연간 매출 1조7121억원, 영업이익 1827억원으로 가이던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이는 사업계획 당시 기대했던 공공부문 발주 가운데 일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하지만 2012년 매출 추정치를 2조4075억원으로 기존 가이던스 대비 14.6%, 추정치 대비 18.6% 상향 조정한다"며 "내달 14일부터 하이닉스가 계열사에 편입되면 SI/OS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올해부터 계량기 교체사업을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일부로 인수한 엔카도 연결 대상이기 때문에 2조1000억원의 기존 가이던스는 대폭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원가율 높은 엔카가 연결대상에 포함되면 올해 영업이익률은 일시적으로 하락하겠지만, SI/OS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가 모바일 결제,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솔루션으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업적인 면에서는 솔루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상법 개정안 발효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며 "현 주가는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수준으로 지배구조 개선에 의한 프리미엄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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