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일본 정부가 세계 3위 D램 업체인 엘피다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블룸버그 재팬 인터넷판에 따르면 요시히로 나카타니 아사히생명보험 소속 펀드매니저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오는 3월로 만료되는 엘피다에 대한 지원을 연장해 줄 것"이라며 "엘피다가 일본 경제를 대표하기 때문에 파산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히로 펀드매니저는 "엘피다가 도산할 경우 일본 전기 제조업체들이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루오 사토 토카이 도쿄 조사센터 애널리스트도 "생산 활동법이 다시 적용돼 은행에서 대출이 지속될 가능성이 70~80%"라는 전망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엘피다의 자금 지원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 재팬은 보도했다.
애플의 엘피다 구제설은 한국의
삼성전자(005930)와 특허분쟁을 진행 중인데다, D램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구제의 손길을 뻗을 수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한편 엘피다는 오는 3월 사채 150억엔과 4월 공적 지원에 따라 받은 은행 대출 잔액 약 770억엔을 일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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