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3~4년후 글로벌 선도기업 선점할 것"
2012-01-17 13:42:45 2012-01-17 14:09:45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단기적 성과보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한 장기적 노력을 통해 터보기기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다음 달 15일 상장을 앞둔 터보기기 전문업체 뉴로스의 김승우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녹색산업 시장의 성장과 신성장동력으로의 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성공적 진입을 통해 오는 2015년 이후 또 다른 도약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공기베어링 방식의 터보 블로워(하수처리장 등에서 일정산소량 유지를 위해 압축공기를 불어넣는 장비)와 터보압축기의 제조업체로 시작한 뉴로스는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터보기기는 물론 환경제어, 에너지효율을 아우르는 고효율 친환경 터보엔진 등까지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는 무인 항공기용 엔진과 열병합 발전기 개발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노력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유가급등과 전세계적 수자원 부족·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수처리 투자노력 확대로 오폐수용 친환경 처리분야는 연간 2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뉴로스는 기존 윤활유 방식의 블로워 대비 30~50%의 에너지 절약과 70%에 달하는 유지보수비 절감효과를 나타내는 공기 베어링 방식의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한 공기베어링 방식의 터보블로워·터보압축기와 함께 철강생산 라인에서의 산소공급과 이물질 제거 등의 공정용 산업설비(8%)가 있다.
 
주요 매출처는 수처리용 터보블로워와 압축기의 경우 국내외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이며, 삼성전자(005930)포스코(005490), LG전자(066570) 등에는 공정용 제품이 납품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해 시제품 납품에 성공한 한국형 F16전투기 관련 구성품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방부의 공격형 무장헬기 사업(LAH), 차세대전투기 사업(KFX)의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2015년을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개발이후  항공용 터보기기 매출이 본격되는 3~4년 이후 연매출 1000억원 규모까지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비해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시장에 대해서는 "전체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는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이전 북미와 중국, 일본외 남미, 유럽시장으로의 진출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며 "수처리 사업범위 확대속에 애프터시장 강화와 공정용 시장 진출을 통한 다양한 수익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온 뉴로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36억원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시현했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확보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로스는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6~7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뒤 2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7500~85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42억5000만원이다.
 
공모 주식은 50만주로, 주관사는 교보증권(030610)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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