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연초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월납입 예정분 유상증자 계획(1월 13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그린손해보험(000470) 1건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달 2건, 1526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96.6% 감소한 수준이다.
이같은 감소세에 대해 협의회는 "지난해 2월
하나금융지주(086790)가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대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린손해보험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나서며 모집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경제조사파트장은 "통계를 살펴보면 1분기나 연초에는 기업의 자금 수요가 많지 않았다"면서도 "개개의 자금용도가 어디인지를 감안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한 증자여부만을 가지고 유상증자에 대한 평가를 내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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