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한섬 인수로 패션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목표가를 17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13일 한섬 지분 34.6%를 4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최종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되는 한달 후"라고 전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4200억원은 합리적인 인수 가격"이라며 "한섬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현금 1000억원과 부동산 장부가 18000억원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현대홈쇼핑 뿐 아니라
현대백화점(069960),
한섬(020000) 모두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현대백화점은 신규점포 출점 시 브랜드 유입이 용이하고, 행사 진행 시 재고 확보에 용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부지리"라고 전했다.
그는 "한섬 역시 M&A 및 2세 승계 문제의 불확실성 제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SK네특웍스와 진행하던 중국 사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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