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은 16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효율개선과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여영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한섬(020000) 인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와 함께 수익성도 높아진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이자수익만을 창출하던 순현금 7800억원 중 4200억원이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되었다는 점은 현대홈쇼핑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현대홈쇼핑의 해외 홈쇼핑사업을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과 국내 홈쇼핑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섬을 통한 패션산업 진출은 현대홈쇼핑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
현대백화점(069960) 그룹의 유통망 등을 활용한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홈쇼핑이 한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 34.6%(853만주)를 총 4200억원 (주당 4만9222원)에 인수한 지난 13일 양사의 한섬과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각각 4.44%, 5.69% 상승했다.
여 연구원은 "한섬 인수에 따른 올해 예상 지분법이익 증가분(컨센서스 기준)은 326억원으로 인수대금 4200억원이 창출하던 연간 이자수익은 181억원대비 연간 145억원의 손익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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