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대법원은 초등학생들이 법원과 재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만화 형식의 사법교육 교재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바로미와 함께하는 좌충우돌 재판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책은 각 200쪽 이상 분량의 두 권으로 구성됐으며 법원의 역할과 기능, 재판의 역사와 재판절차, 감동을 주는 명재판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특히 게임 아이템 사기사건 등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토대로 소년보호재판, 형사재판, 민사재판 절차 등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이 책을 전국 법원에 배포해 법관 등의 초등학교 출장 강연이나 학생들의 법원 견학 때 보조 교재로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고리타분하고 어렵게만 생각돼왔던 재판과 법원에 관한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낼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만화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련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