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캅셀, 내년 실적개선 주목할 때..'매수'-SK證
2012-01-10 08:16:29 2012-01-10 08:16:3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증권은 10일 서흥캅셀(008490)에 대해 내년 외형성장과 법인세 감면에 따라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최대인 오송캡슐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서흥캅셀의 생산능력(CAPA)이 약 6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성장세는 각각 전년대비 16.9%, 19.2%에 달해 외형성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서흥캅셀은 내년부터 10년간 법인세를 감면 받을 것으로 보여 주당순이익(EPS) 상승률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법인의 공장 및 본사를 수도권 밖으로 이전하게 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을 10년간 받게 된다”며 “서흥캅셀은 오송공장이 설립되고 본사와 공장이 이전 완료되면 내년부터 2019년까지 총 7년간 법인세가 100% 감면되고 그 후 3년은 50% 감면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실적이 정체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총 10년간 약 611억원의 법인세를 감면받게 돼 내년 EPS 상승률은 94.3%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SK증권은 큰 폭의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서흥캅셀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5배에 거래되고 있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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