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증권은 4일
국도화학(007690)에 대해 가동률 상승을 통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중소형 최선호주 의견을 거듭 제시했다.
이날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이래 급락세를 보였던 BPA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지난 11월28일 톤당 1360달러로 약 2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이후 175달러가 급등하면서 톤당 1535달러까지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BPA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은 에폭시의 원재료 구매가 증대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도화학의 가동률 상승이라는 긍정적 조짐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했다.
손 연구원은 “국도화학의 지난해 3분기 가동률은 58.6%로 사상 최저였는데 지난 5월 톤당 784.7달러의 스프레드는 11월 톤당 1457.8달러까지 급등했다”며 “결국 국도화학 실적확대의 마지막 실마리는 가동률 상승을 통해 확대된 스프레드 획득인데 BPA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결 조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국도화학의 현 주가는 개별기준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3배에 해당하고 올해 3월 연간 13만톤으로 160% 증설이 완료되는 중국 곤산 이익을 감안한다면 2012년 예상 PER은 5.6배까지 하락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도화학의 상승여력은 76.8%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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