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과 파랑새·프라임저축은행이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저축은행으로 새출발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마토저축은행은 신한저축은행으로, 파랑새·프라임저축은행은 BS저축은행으로 오는 1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28일 제22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저축은행과 BS저축은행의 영업인가를 냈다.
신한지주(055550)는 지난해 9월 부실로 영업정지된 기존 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해 '신한저축은행'을 설립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이상기 전(前) 신한은행 본부장을 선임했다. 부사장으로는 이철원 · 김형진 현(現) 신한은행 영업추진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임직원 수는 154명이다.
신한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은 옛 토마토저축은행의 인천·경기지역이며, 본점 영업부는 성남에, 지점은 ▲ 분당 ▲ 송도 ▲ 수원 ▲ 일산 ▲ 평촌 ▲ 평택 등 6곳이다.
부산은행이 주력 계열사인
BS금융지주(138930)는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파랑새·프라임저축은행을 인수해 'BS저축은행'을 설립했다. 9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 본점에서 출범식을 가졌고, 오는 10일 정상영업을 시작한다.
BS저축은행은 BS금융지주의 6번째 자회사이며 부산 2개, 서울 5개 등 모두 7곳의 영업점이 있다.
BS금융지주 관계자는 "BS금융지주가 저축은행을 인수해 부산지역에 팽배해 있는 저축은행 불신을 지우고, 서민금융지원을 늘릴 계획"이라며 "이번 저축은행 인수로 서울과 울산, 경남까지 지점을 늘려 그룹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이 금융지주사에 편입되면서 토마토저축은행, 파랑새저축은행·프라임저축은행 고객들은 오는 10일부터 신한저축은행, BS저축은행에서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해 진다.
단,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예금보험공사 보험금지급대상이므로 농협중앙회 등을 통해 보험금을 찾아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