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현대증권은 9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엘피다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고, D램 가격 안정이 예상되며, 2011년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D램 고정가격이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2Gb DDR3 현물가격($0.97)이 고정가격 ($0.88)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현물가격 상승은 D램 후발업체들이 1달러 이하에서 제품 출하를 제한하고 있고, 엘피다 구조조정 가능성 확대되며 재고 조정을 진행해 왔던 채널·현물딜러들이 재고를 다시 축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올해 NAND(낸드) 경쟁력 강화에 주목했다.
진 연구원은 "지난 2010년 3분기에 낸드 26nm 공정 전환에 성공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12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고, "SK텔레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향후 낸드 생산설비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낸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3%에서 내년 1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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