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일본 소니가 한국 기업의 공세에 밀려 국내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생산에서 철수하고 LCD(액정) TV에 집중하기로 했다.
8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업무용 모니터를 제외하고 국내외 가정용 OLED TV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방송용 OLED 모니터 판매와 연구개발은 그대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소니는 앞으로 가정용 LCD TV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업체로는 유일하게 OLED TV를 생산해온 소니가 이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는 가격과 화면 크기 경쟁에서 한국 기업에 열세를 보인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소니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11인치 OLED TV 출시하며 부활을 예고했지만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대화면 패널 양산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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