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60년만에 찾아온다는 흑룡의 해를 맞았지만 지난주 국내증시는 좋은 기운을 이어 가지 못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에 국내증시는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국내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4분기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했다.
키움증권은 신용규제에 의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원천적으로 제약받는 철저한 수수료 기반의 수익구조를 지닌다는 판단이 우선했다. 여기에 시장 점유율 17%, 고객 예탁금 1조6000억원 내외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SDI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올 1분기부턴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아이패드 3, 신규 울트라북의 출시로 2분기부터 폴리머 전지 수요 급증을 예상하며 호평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반등과 TV, 태블릿, 스마트폰 등 고부가치 제품의 비중 증가로 모멘텀(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해 12월 미국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현대차는 지난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코스닥 종목으로
케이맥(043290)을 꼽았다. 케이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투자 확대로 유기발광다이오(OLED)용 검사측정 장비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더불어 바이오, 의료진단 사업의 성장성도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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