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 검색광고 제휴 사이트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6일 온라인광고업계에 따르면
NHN(035420)은 다나와, 동아닷컴, 블로터닷넷 등 중대형 사이트에 네이버 검색광고 상품인 ‘클릭초이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네이버 검색광고 제휴 매체는 약 30개로 확대됐다.
NHN은 지난해부터 자회사 NBP(NHN business platform)과 관계사 ‘얼라이언스인터넷(Alliance Internet)’을 통해 신디케이션(매체 제휴) 업무를 진행한 바 있다.
툴바에서 나오는 수익까지 포함,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비(非)포털 검색시장을 장악하는 한편 인터넷업계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이정민 얼라이언스인터넷 대표는 “네이버 검색광고 상품이 다른 사이트에도 어울리는지, 혹은 매체끼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검증하느라 여태껏 제휴 속도가 느린 감이 있었다”며 “지금부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올해 많은 사이트들이 올해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네이버 검색광고의 제휴 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예상보다 빠르게 오버추어의 사업기반이 흔들리고 광고단가(CPC) 하락까지 이어지면서 오버추어 네트워크에 소속된 사이트들이 이탈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NHN이 추후 제휴 사이트들과 단순히 검색광고 뿐 아니라 배너 및 모바일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언론사나 쇼핑몰과는 콘텐츠 및 커머스 부분에서 공동 사업까지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NHN은 특정 언론사와 관련 작업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올해 50개 사이트를 추가로 제휴할 계획”이라며 “선진화된 광고기법을 통해 중소 규모의 사이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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