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6일
NHN(03542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정부 규제강화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9%, 4.1% 증가한 5590억원, 1552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검색과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각각 4.3%, 17.3% 증가하며 계절적인 성수기효과 수혜를 누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게임매출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한 149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27.8%로 전망했다.
소프트웨어대학 설립 관련 투자비를 포함해 약 1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29.5%로 전년 대비 5.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올해 NHN의 성장 키워드는 '모바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모바일광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7.8% 증가한 1000억원(검색광고 800억원, 디스플레이광고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일평균 모바일광고 매출액의 가파른 성장세(2011년 연간 400% 이상 증가)와 디스플레이광고의 본격적인 수익화 등을 감안하면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또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이용자 증가세가 고무적인데 12월 이용자수는 1000만명을 돌파하며 그동안 소셜서비스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제공됐다"며 "추후 메신저를 활용한 광고, 게임 등의 부가적인 수익창출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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