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수수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는 유통업체에 공정위가 강한 발언을 내뱉었다.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유통과장은 5일 "롯데백화점이 판매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모든 유통업체는 아니고 롯데백화점만 입점한 일부 업체에 수수료를 인상에 대한 협의를 하자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롯데는 탠디와 소다·바이네르 등 입점해 있는 국내 구두·잡화 회사에 공문을 보내 오는 2월1일부터 일부 점포의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과장은 "현재 중소납품업체 및 입점업체의 50%에 대해서만 판매수수료가 인하됐고 나머지 50%는 인하되지 않았다"며 "롯데백화점이 판매수수료가 인하되지 않은 나머지 50% 중소남품업체에 대해서 수수료를 인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과장은 "수수료가 인하되지 않은 중소남품업체들은 수수료가 인하되지 않았는데 오히려 인상되면 억울할 것"이라며 "수수료가 인상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억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수수료가 인상될지 안될지 차후에 보면 알 것"이라며 "나중에 브리핑을 통해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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