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트 롬니 메사추세츠 전 주지사가 공화당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코커스)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단 8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 대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가 열린 아이오와에서 미트 롬니 메사추세츠 전 주지사가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불과 8표차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12만2000명의 당원이 참가한 이번 당원대회에서 롬니는 3만15표를, 샌토럼은 3만7표를 차지했다. 두 후보의 득표율은 25%였다.
뉴욕타임즈(NYT)는 "아이오와주 당원대회는 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경마경주를 연상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롬니와 샌토럼의 표차는 아이오와 당원대회 역사상 가장 적은 표 차를 기록한 것이다.
롬니는 아이오와에 이어 첫 개방형 경선인 프라이머리가 뉴햄프셔에서 오는 10일 자신의 대세론을 다시 한번 시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가 열리게 된다.
주요 외신들은 오바마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 대선 구도를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간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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