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예산 70% 배정..금융위기 수준
2012-01-03 10:00:00 2012-01-03 18:54:19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정부가 올해 전체 세출예산의 70%를 상반기에 배정한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과 같은 수준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상반기 예산 배정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2012년도 예산배정계획'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며 상반기 60% 내외의 예산 집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체 세출 예산의 70% 수준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 44.1%, 2분기 25.9%, 3분기 18.5%. 4분기 11.5%가 배정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7.3%, 2010년 상반기 69.8%가 배정됐었다.
 
이와 같은 예산배정은 글로벌 재정위기 등에 따른 상저하고의 경기흐름 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상·하반기 경기진폭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의 조기 집행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맞춤형 복지, 일자리 확중, SOC 계속사업 등 국민체감도가 높고 집행이 용이한 사업 중심으로 상반기에 조기 배정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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