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아차(000270)가 모닝, 레이, K5, 포르테 등 베스트셀링 모델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한 해 동안 전년 동기대비 19.2% 증가한 253만9403대(내수 49만3003대, 해외 204만6400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는 12월 판매가 전년 대비 7.7% 증가한 23만110대(국내 4만5056대, 해외 18만5054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전년 대비 0.4%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5.4% 증가했다. 연말 특수와 2000cc 이상 차량에 대한 개별소비세 2% 선 보상 이벤트 등 공격적 판촉활동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미니 CUV 레이는 한달 간 4107대가 팔려 앞으로의 판매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지난 한 해 모두 253만9403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49만300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지난해 1월 새로 선보인 모닝을 비롯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의 큰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0년(48만4,512대)보다 1.8%가 증가했다.
특히 신형 모닝은 내수시장에서만 11만482대가 팔려
현대차(005380) 아반떼에 이어 국내 단일차종 판매 2위에 올랐으며, 2008년부터 4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K5는 8만7452대, K7은 2만3708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과 스포티지R도 각각 5만2018대와 4만602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들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시장 판매는 204만6400대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포르테가 33만4392대, 스포티지R 28만9313대, 쏘렌토R 23만3275대 등이 기아차의 해외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포르테는 내수판매 3만4389대와 함께 모두 36만8781대가 팔려 2009년 이후 3년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최근 출시한 신차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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