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빈소를 찾은 것에 대해 “대권 과외 선생님이 꼭 가야된다고 했겠죠”라고 평가절하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제 블로그에 어떤 분이 안철수는 이효리도 모르면서 김근태를 어떻게 알고 조문을 갔냐고 남겼다”는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안철수 작년에는 살살했지만 새해에는 본격적으로 검증할 것”이라며 “재산관련해서도 제일 약한 것만 (조사)했다. 이미 주식으로 장난친 것, 차명재산, 해외재산 도피,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거짓말을 한 것 등을 밝혔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지난달 30일 김 고문을 조문할 때 고인과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건 이 자리에서 얘기할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김 고문 측에서도 “개인적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치적 해석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작년 1월 출연한 ‘MBC 스페셜-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에서 그는 “가수 이효리가 누구냐”며 “이름이 이상하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강 의원은 ‘안철수 저격수’를 자처하며 안 원장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제기해왔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안철수의 문제점’이라는 코너를 연재하는 등 끝없이 이슈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강 의원은 트위터에서 설전을 주고 받았던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의 ‘주병진쇼’ 출연을 언급하며 “제가 제기한 병역 관련 의문들에 대해 시원하게 답변해서 의혹을 해소했으면 합니다. 유승민이 아빠 친구인지 몰랐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고”라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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