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9월 결산법인의 2010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소폭 증가하는데 크친 것으로 분석돼 대조를 이뤘다.
◇ 불황에도 코스닥 '활짝'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9월 결산법인 7개 기업중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기업인
아이씨디(040910)는 지난해 순이익이 256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806.52% 급증했다.
7개 기업의 매출액은 405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26% 늘어난 547억원을 기록했다.
7개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120.41% 늘어난 47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밀도 플라즈마 식각장비 제조업체인 아이씨디는 핵심부품인 'ESC'의 자체생산을 통해 고수익성을 유지했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라는 안정적 고객기반을 확보하며 매출 1431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시현하며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액체연료 제품 도매업체인
중앙에너비스(000440)는 34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43.46%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비티씨정보(032680)는 매출이 전년대비 110.38%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감소했다.
비티씨정보는 전년대비 301.60% 줄어든 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 유가증권 시장 '상대적 저조'
이에 비해 유가증권 시장은 10% 내외의 성장세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법인 4개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6289억원으로 전년대비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30억원으로 지난 2009년에 비해 10.2%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법인 4개 기업 중 포장용 유리용기 생산업체인
금비(008870)는 전년대비 238.7%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4.7% 증가한 906억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177.7% 늘어난 31억원으로 급증했다.
전년과 비슷한 19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신영와코루(005800)도 1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순이익이 1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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