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서울시가 뉴타운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 반대가 심한 지역의 뉴타운 구역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서울시내에 뉴타운이 온통 지정돼 시가 갈등 속에 있다"면서 "뉴타운 사업의 진척이 어렵거나 주민 반대가 월등히 많은 지역은 구역 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 같은 결정은 뉴타운이 원주민 소외, 주민갈등 확대, 부동산시장 교란의 주범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 토론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논의를 거친 후 뉴타운 구역 취소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뉴타운의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뉴타운 취소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서울에는 현재 247개 뉴타운 구역이 있으며, 175개 구역에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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