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29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현대성선 의소석률은 11월이 최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춘절 이전까지 겨울물량이 단기적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B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 12월 소석률은 11월보다 높을 것"이라며 "겨울 드라이도킹(선박 수리에 따른 일시 계선)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 계절적인 공급조절과 단기적인 물동량 쏠림현상이 사라지는 2월 이후에 수급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88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하고, 전분기대비 2.2% 증가할 것"이라며 "운임과 물동량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락하고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11월 말부터 머스크사가 데일리 머스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도 고가화물 정책을 유지했던 까닭에 낮은 소석률을 기록한 11월의 실적과 운임을 소폭 낮추고 물량을 많이 늘린 12월의 실적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손실은 1342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상선 주가는 2내년 추정 BPS를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PBR 2.3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대상선의 주가가 1.8~2.2배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박스
권의 상단 수준으로 단기적인 투자매력도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