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밸류에이션 부담스러워..단기적 접근 유효-신영證
2011-12-29 08:54:49 2011-12-29 08:54:4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최근 컨테이너 선사들이 거대연합체를 형성한 것에 힘입어 한진해운(117930)현대상선(011200)의 주가가 단기간에 대폭 상승했지만 현재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 선사들이 노선 제휴, 얼라이언스 형성의 형태로 거대 연합체를 형성하기 시작했다”며 “유럽노선의 경우 빅 4(머스크, 2위+3위, G6, 한진해운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시장 구성이 재편된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최근 컨테이너 업체들의 주가는 단기간에 대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즉 한진해운(117930)현대상선(011200)의 주가는 내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를 기준으로 각각 1배와 2.3배에 근접해 영업이 적자상태에서 유지된다면 넘어서기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엄 연구원은 “춘절 이전에 물동량이 몰리는 계절적인 효과를 감안해 단기적인 접근은 유효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산업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개별종목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투자의견도 각각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영증권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4분기 매출액은 11월 머스크사의 데일리 머스크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유럽노선의 낙폭이 커 각각 전년동기•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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