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총선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부산, 경남 정치판 바꾸는 것 내년 총선 승부처"
2011-12-28 09:52:21 2011-12-28 09:54:02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내년 4·11 총선에서 부산지역 출마를 공식화 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8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이번 총선의 선거판에 끌어들이는 일은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안 교수는)정말 훌륭한 분이다. 국민들로부터 정권교체의 희망이 되고 있지 않느냐"면서 "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이 따로 있고 정치에 참여를 하지 않은 상태다. 길게 봐서 함께 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친노 이미지가 강한 것에 대해 "지지를 넓히기 위해 친노 이미지라는 걸 탈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다만 저는 참여정부의 성과뿐만 아니라 좌절과 실패도 경험했다. 더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된 비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 사상구 출마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부산과 경남 지역 정치판을 바꾸는 것이 내년 총선의 승부처이자 대선 승리를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권교체 이후 펼칠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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