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남성의 시간당 임금이 1만4319원인데 비해 여성은 9818원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는 2010년 성별 고용평등지표가 58.7%로, 2009년에 비해 1.8% 포인트 개선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남성의 시간당 임금이 1만4319원인데 비해 여성은 9818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노동보상도는 0.8%포인트 상승한 68.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고용평등지표는 노동참여도와 직업안정도, 노동보상도, 노동위상도 등 4개 부문에서 여성의 고용 정도를 남성과 비교해 평등한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지표다. 100%에 가까울수록 차별이 적다는 뜻이다.
지표에 따르면 직업안정도와 노동위상도가 각각 3.6%포인트·3.4%포인트 개선됐으며, 노동참여도와 노동보상도는 각각 0.3%포인트·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상용직 비율은 남성 69.6%, 여성은 49.0%로 직업안정도가 2009년보다 3.6%포인트 올랐다.
관리직으로 일하는 여성은 전체의 0.47%로 3.60%인 남성과 격차가 여전했다. 다만 비율은 2009년보다 3.4%포인트 늘었다.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근로자의 비율은 남성과 여성 각각 73.9%·52.6%로 노동참여도가 0.3%포인트 오른 71.2%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여성의 고용율이나 관리자 비율, 임금 등의 격차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출산·육아인 점을 감안해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여성고용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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