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23일 "내년 국내외 건설시장 모두 순탄치 않겠지만 정부는 장기적인 수주기반 확보를 위해 재정적,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기업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해외건설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목표치를 600억달러로 잡았으나 현재 580억달러로 예상돼 100% 달성을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 180억달러를 제외하면 실질적 성과는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리비아 사태 등 중동지역 정세 불안을 감안한다면 매우 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위기에 강한 우리 민족의 DNA를 살려 내년 해외건설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낼 것을 확신한다"고 치하했다.
권 장관은 또 "내년 상황은 유럽 재정위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국내의 불확실성 등으로 여러 가지 극복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60~70년대 아무런 가능성과 희망조차 없던 상황에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을 만큼 위기에 강한 민족"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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