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SBI글로벌은 큐로컴 주식 매각 차익으로 향후 미래성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돌아섰다.
23일 오전 9시55분 현재 큐로컴은 전날보다 5.03% 내린 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BI글로벌은 2.15% 오른 332원을 기록 중이다.
큐로컴은 이달에만 100% 넘게 올랐다. 이달 초 2845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전날 5770원으로 102.81% 상승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큐로컴에 주가급등의 이유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23일 오후까지다.
계열사 스마젠이 미국에서 에이즉백신 임상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급등의 재료가 됐다. 다만 큐로컴은 바이오업체는 아니다.
회사 측이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힌 영위 사업은 금융권 코어뱅킹시스템 구축사업과 컴퓨터 주변기기 등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유통업이다.
급등의 수혜는 SBI글로벌이 챙겼다. SBI글로벌은 국내 상장업체에 투자하는 금융투자회사다.
이 회사는 전날 큐로컴 주식 50만주를 28억6735만7200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전 SBI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던 큐로컴 지분은 92만3043주(1.29%)로 이번 처분 후 잔여주식은 42만3043주(0.59%)다.
회사 측은 "매각 주식은 전환사채 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주식이며 주당 전환가는 667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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