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코오롱이 홈쇼핑에서 판매한 아웃도어 재킷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은 국내 아웃도어 12개 브랜드의 품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아릴아민(아조염료)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안전·품질 기준(KC)에 의한 평가 결과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아릴아민(아조염료)의 기준치가 약 20배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아릴아민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달초 제조사인 코오롱과 해당제품을 판매한 홈쇼핑에 공개 리콜을 요청한 상태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문제가된 제품은 홈쇼핑을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는 '액티브'의 제품"이라며 "홈쇼핑 사업부에서는 해당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재실시했으며 즉각적으로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품질검사는 소비자시민모임이 국가공인 시험기관인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에 의뢰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으며 시중에 유통되는 아웃도어 남성용 재킷 제품 중 9개 브랜드 12개 제품을 검사했다.
한편 안전성 검사결과 포르말린은 검사대상 12개 제품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