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TV 판매 개선 '목표가↑'-대우證
2011-12-16 08:43:27 2011-12-16 08:44:53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LCD TV 판매가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고 있어 내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도 3만원으로 7% 올려잡는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존 내년 2분기에야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보다 빠른 1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가 전저점 대비 30% 이상 반등했지만 내년 BPS 기준 0.8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오프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7% 증가한 114억달러, 온라인 판매도 전년대비 24% 증가한 8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을 웃돌았다"며 "중국 춘절이 내년 1월에 있고 지난 분기 재고를 충분히 소진했다는 점에서 TV패널 주문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가능성이 낮지만 하더라도 나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만약 유증을 한다면 최근 늘어난 차입금 4조6000억원으로 악화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이거나 OLED TV를 본격 양산하기 위해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 증가한 6조4000억원, 영업적자는 전기대비 크게 개선된 7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가동률 상승으로 출하량은 4% 증가, 평균판매단가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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