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16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내년에도 삼성의 AMOLED 투자 확대와 해외 부문 강화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 조정시 분할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고객사의 장비 발주 지연에 대한 우려로 에스에프에이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오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됐고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은 내년 반도체 부문 투자액의 절반 규모인 7조원을 AMOLED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에스에프에이는 대면적 증착 기술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아 AM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증착, 봉지 등 전공정 장비로의 장비 라인업 확대를 통해 AMOLED 장비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동종 장비 업체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황 연구원은 올해 7000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던 신규수주는 삼성의 AMOLED 투자 확대에 따라 내년 9500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5% 이상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DB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내년부터 해외부문의 발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익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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