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ECB의 위기국 국채매입은 일시적이며 제한적인 조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독일 베를린에서의 강연회에 참석해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지속적이지도, 무제한적이지도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위기국이 스스로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구조개혁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외부 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다시한번 말하지만 국가들 스스로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로존 경제에 대해서는 "각국 정부들이 긴축 정책을 시행하며 단기적으로는 경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력한 개혁안이 실시되야만 중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내년말 2%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